흑백요리사2 흑수저 키친보스 죽싱당 청 한남정 방문 런치 후기

여러분은 ‘흑백요리사’라는 프로그램을 보셨나요? 저는 시즌 1부터 열혈 시청자였는데, 이번 시즌 2에 ‘흑수저 키친보스’라는 닉네임으로 출연하신 셰프님의 식당이 한남동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가만히 있을 수가 없겠더라고요. 방송에서 보여주신 그 카리스마와 실력을 직접 경험해보고 싶어서, 큰맘 먹고 평일 런치에 방문했습니다.







한남동의 고요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 속에 자리 잡은 ‘중식당 청’. 입구에서부터 느껴지는 포스에 살짝 긴장되기도 했지만, ‘오늘은 나를 위한 선물이다’ 생각하고 당당하게 들어섰죠. 과연 TV 속 그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을까요? 그리고 소문처럼 줄 서서 먹을만한 가치가 있었을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흑백요리사2 흑수저 키친보스의 중식당 ‘청’ 한남점의 런치 코스 요리를 하나하나 뜯어보고, 제가 느낀 솔직한 감상과 함께 방문 전 알아두시면 좋을 꿀팁까지 아낌없이 풀어보겠습니다.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1. 코스의 시작: 입맛을 깨우는 냉채와 전복




저희는 런치 코스 중 ‘청’ 특선 코스를 주문했습니다. 가장 먼저 나온 요리는 사품 냉채였어요. 화려한 비주얼에 압도당하는 것도 잠시, 한 입 먹는 순간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해파리냉채 특유의 톡 쏘는 맛이 너무 강하지 않으면서도 입맛을 확 돋워주더라고요.

특히 인상적이었던 건 전복과 새우의 퀄리티였습니다. 전복은 부드럽게 쪄내어 질긴 감이 전혀 없었고, 큼지막한 새우는 꼬리까지 손질되어 먹기 편했습니다. 무엇보다 오이와 함께 곁들여 먹었을 때의 조화가 정말 훌륭했어요. 평소 오이 향을 싫어해서 입에도 안 대는 제가 “오이가 이렇게 맛있는 식재료였나?” 하고 다시 생각하게 만들 정도였으니까요. 신선한 재료 본연의 맛을 최대한 살린, 아주 고급스러운 시작이었습니다.

2. 메인 요리의 향연: 동파육과 가지 마파두부

냉채로 입맛을 예열한 뒤, 본격적인 메인 요리들이 등장했습니다. 먼저 나온 동파육은 그야말로 비주얼 깡패였어요.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진한 갈색 소스에 푹 잠긴 두툼한 삼겹살. 보는 것만으로도 군침이 돌았습니다.

젓가락으로 살짝만 건드려도 결대로 부드럽게 찢어지는 고기는 입안에서 그야말로 살살 녹았습니다. 자칫 느끼할 수 있는 동파육이지만, 이곳의 소스는 달지 않고 깊은 감칠맛이 느껴져서 질리지 않고 계속 먹을 수 있었어요. 함께 제공된 청경채와 곁들여 먹으니 맛의 밸런스가 완벽했습니다.

뒤이어 나온 가지 마파두부는 제 예상을 완전히 뒤엎는 요리였습니다. 보통 마파두부라고 하면 단단한 두부를 떠올리는데, 이곳은 연두부처럼 부드러운 두부를 사용했더라고요. 그리고 그 부드러운 식감 사이로 튀긴 가지의 쫄깃함이 치고 들어오는데, 이 식감의 조화가 정말 예술이었습니다.

소스는 너무 자극적이거나 맵지 않았고, 은은한 마라 향과 함께 다진 고기가 듬뿍 들어가 있어서 씹는 맛도 좋았습니다. 고급 중식당의 품격을 보여주는, 세련되고 깊이 있는 맛의 마파두부였습니다.

3. 식사 및 디저트: 완벽한 마무리

코스의 마지막 식사로는 짜장면과 볶음밥 중 선택할 수 있었는데, 저희는 하나씩 주문해서 나눠 먹어봤습니다. 짜장면은 춘장의 진한 향이 살아있으면서도 간이 세지 않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어요. 면발도 탱글탱글하니 좋았고요.

볶음밥은 밥알 하나하나가 기름에 코팅되어 고슬고슬한 식감이 일품이었습니다. 함께 나온 계란국 역시 깔끔하고 담백해서 볶음밥과 아주 잘 어울렸습니다. 어떤 메뉴를 선택하든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 같았어요.

디저트로는 오미자차가 나왔는데, 상큼하고 시원한 맛이 중식 특유의 기름진 느낌을 싹 씻어주어 식사를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구성과 맛, 서비스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4. 총평: 줄 서는 이유를 증명한 맛

‘흑백요리사’라는 타이틀이 주는 기대감을 120% 충족시켜주는 곳이었습니다. 단순히 방송의 인기에 기댄 식당이 아니라, 요리 하나하나에 셰프님의 정성과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물론 가격대가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제공되는 음식의 퀄리티와 분위기, 서비스를 생각하면 충분히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별한 날, 소중한 사람에게 제대로 된 중식 코스 요리를 대접하고 싶다면 한남동 ‘중식당 청’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예약은 필수라는 점, 잊지 마세요!

자주 묻는 질문(FAQ)

Q1. 주차는 가능한가요? A. 네, 발렛파킹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다만 주차 공간이 협소할 수 있으니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거나 사전에 매장에 문의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Q2. 예약 없이는 식사가 어렵나요? A. 평일 런치에도 만석일 정도로 인기가 많은 곳이라 예약 없이 방문하시면 웨이팅이 길어지거나 식사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방문 전 반드시 전화나 앱을 통해 예약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Q3. 코스 요리 외에 단품 메뉴도 있나요? A. 네, 런치 코스 외에도 다양한 단품 요리와 식사 메뉴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하여 즐기실 수 있습니다.

Q4. 룸도 마련되어 있나요? A. 네, 프라이빗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개별 룸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상견례나 비즈니스 미팅 등 중요한 자리에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룸 이용 시에는 별도의 예약 조건이 있을 수 있으니 매장에 문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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